"지진해일 경보! '일반인 대피법은 알지만, 우리 엄마는 어떻게 옮기지?' - 거동 불편 환자 비상시 대피 노하우 공개!"
- 김 센텀
- 7월 21일
- 2분 분량
여러분, 갑작스러운 재난 소식에 마음이 철렁하셨을 겁니다. 특히 가족 중에 거동이 불편하시거나 와병 중인 분이 계시다면, "나는 어떻게든 피하겠지만, 우리 엄마(아빠)는 어떻게 대피시키지?"라는 현실적인 고민에 부딪히게 됩니다. 일반적인 재난 대피법은 알지만, 환자를 동반한 대피는 훨씬 더 복잡하고 섬세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최근 알래스카에서 발생한 쓰나미 경보 소식은 우리에게도 재난 대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습니다. 먼 나라 이야기 같지만, 언제든 우리에게 닥칠 수 있는 비상 상황에 대비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한빛병원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와 보호자분들을 위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비상시 대피 노하우를 알려드립니다. 이 정보가 여러분의 소중한 가족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1. 지진 발생 시, '흔들림이 멈춘 후'가 가장 중요합니다!
지진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탁자 밑이나 기둥 옆 등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하고 머리를 보호하세요. 그리고 흔들림이 완전히 멈춘 후에 움직이는 것이 안전합니다. 만약 환자분이 침대에 계시다면, 주변의 떨어질 수 있는 물건들을 치우고, 가능하면 머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병원에서는 의료진이 신속하게 환자분들을 안전하게 이동시키겠지만, 가정에서는 보호자의 즉각적인 판단과 행동이 매우 중요합니다.
2. "우리 엄마(아빠)를 어떻게 옮기지?" - 거동 불편 환자 대피 노하우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죠?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 대피 방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휠체어 이용 환자:
엘리베이터는 절대 금지! 정전으로 갇힐 위험이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두 명 이상이 함께 휠체어를 들어 옮기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계단을 내려갈 때는 휠체어의 앞바퀴를 들어 올리고 뒷바퀴부터 조심스럽게 내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 요청: 주변 이웃이나 다른 가족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세요. 재난 상황에서는 서로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침상 와상 환자 또는 거동이 매우 어려운 환자:
환자분을 직접 들어 옮기기 어렵다면, 튼튼한 담요나 시트 등을 활용하세요. 담요를 환자분 아래에 깔고 양쪽 끝을 잡아 끌어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이때 환자의 머리와 목이 꺾이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가장 안전한 곳으로 일시 이동: 즉시 대피가 어렵다면, 집 안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곳(화장실, 튼튼한 탁자 아래 등)으로 잠시 이동시킨 후, 구조를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 이송용 들것 미리 준비: 만약 환자의 상태가 매우 위중하여 비상시 이송이 필수적이라면, 휴대용 들것 등을 미리 준비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이것만은 꼭 챙기세요! '환자 맞춤형 비상 가방'
일반적인 비상 가방 외에, 환자분을 위한 필수품을 추가로 준비해야 합니다.
약물: 최소 3일에서 7일치 여유분의 현재 복용 중인 모든 약과 처방전 사본을 비닐팩에 넣어 준비하세요.
의료 소모품: 환자분에게 필요한 기저귀, 욕창 방지 용품, 인공호흡기 필터, 석션 팁, 혈당측정기 및 검사지 등 의료 기기 관련 소모품을 충분히 준비합니다.
환자 정보 카드: 환자분 진단명, 복용 약물, 알레르기, 특이사항, 혈액형 등 중요한 의료 정보를 손글씨로 적은 카드를 여러 장 준비해두세요. 휴대폰 배터리가 방전되었을 때 유용합니다.
비상 식량/식수: 소화가 잘되고 보관이 용이한 액상형 영양제나 부드러운 음식, 그리고 충분한 식수를 준비하세요.

4. 침착한 '보호자'가 환자의 안전을 지킵니다!
재난 상황에서 보호자가 당황하면 환자는 더 큰 불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평소 가족들과 함께 대피 계획을 세우고, 각자의 역할을 정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기적으로 비상 가방을 점검하고, 환자분의 상태 변화에 맞춰 물품을 업데이트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한빛병원은 언제나 환자분들과 보호자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재난 상황 시 환자 돌봄에 대한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저희 병원으로 문의해주세요.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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